2011년 2월 8일 화요일

힘든 나날들

이 바닥에 들어선지 어언 15년째인데 올해 유난히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전에 힘들었던 프로젝트들에 비하면 업무 강도는 "중상"정도 일텐데 육체적인것 보다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다.

이런 힘든 일상들을 블로그에 토해 놓고 싶어도 막상 시원하게 토해내지도 못하는건 솔직함이 부족해서이겠지. 대충 지금의 느낌을 이렇게 어질러 놓기만 할뿐... 며칠이 지난 뒤 내가 내 글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함축과 은유만이 난무할 뿐이니까.

아마 그 외에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 가슴으로 느끼는 것들을 글로 풀어내는 재주가 부족해서 더욱 그럴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이는 나로선 엄두도 못낼만한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드러내 놓기도 하고 또 글솜씨 또한 뛰어나서 재미있게 풀어내는 글속에 묻어나는 솔직함에 한눈에 반해버리게 만드는 그런 블로그들도 보았다.

그만큼의 내공이 쌓이려면... 물론 시간의 양과 질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아질거라는 믿음으로 블로그질을 다시한번 시작해보고자 한다.

조금은 더 솔직한 모습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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