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9일 목요일

친구의 여친이 임신을

인터넷에 가끔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글들이 올라오곤 한다.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가 어찌해서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류의 글인데 정말 조언을 구하는 것인지, 은근히 그 친구를 비난하는 (아니면 고소해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 글에 달린 댓글처럼 자기 이야기인데 차마 밝히지는 못하고 친구라는 이름을 빌어 절박함을 호소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원글은 여기에…

이런 글들은 의례히 그렇듯이 온갖 쓰레기 같은 악플들은 다 달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 악플들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댓글이 있었는데, 내용인즉 자신도 비슷한 처지의 친구가 있었는데 30대 후반에 이르러 보니 그 친구는 대학입학을 앞둔 딸이 있는데 자신의 따른 아직도 결혼은 아빠랑 하겠다는 꼬맹이라는.. (댓글 어떤 30대 중반의 글)

사실을 말하자면 나야 말로 완전 공감이다. 결혼이 늦지는 않았지만, 요즘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하는 말도 한참 지난 옛말이라고 난리인데, 사오정이면 큰 곰돌이가 겨우 중학교 입학할 때이고 오륙도면 한참 대학다닐 때이다. 그럼 작은 곰돌이는… ㅠㅜ

남들처럼 재테크를 잘 해 놓은 것도 아니고,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도 아니고, 수완이 좋아 사업을 할 것 같지도 않고.

아, 다 자기 밥그릇은 챙겨 가지고 태어난다고는 하지만 아무것도 물려주지 못할 것 같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공연한 것일까? 아니면 아빠 곰 자격 미달인 것일까?



2011년 5월 16일 월요일

블로그 이사

 

블로그를 이사했다. 전에도 구글의 블로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예전 계정은 업무용, 개인용등 이러저러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서 블로그 전용의 계정을 하나 만들고 이쪽에서 블로깅을 제대로 한 번 해보고자 한다.

다행히 Windows Live Writer라는 좋은 Tool을 찾아냈고, 지난 주말동안 이리저리 만져 본 결과 나름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되는 것 같다.

회사에선 글 올리기나 이미지 첨부가 제한적이었지만 회피(?) 하는 방법도 찾아냈으니 글을 올리는 시간만 낼 수 있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하다.

문제는 과연 내가 얼마나 양질의 포스팅을 하느냐인데, 어떻게 잘 되겠지 뭐.. ㅎㅎ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테스트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에서 블로그 글을 올리는 테스트.
MS워드에서도 해 보았지만 MS워드보다는 기능이 훨씬 좋은 것 같기는 하다.

폰트도 변경 할 수 있고.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맑은 고딕으로 작성 중인데 막상 올리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이미지는 안올라 가는 군.
블로그에서는 별다른 설정 없이 잘 되는 것 처럼 나와있는데 나는 에러가 나고 되지 않는다.

대신 아래처럼 웹의 이미지를 따오는 것은 잘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편집할땐 이미지는 엑박으로 보이네. 블로거에 올리면 잘 보일 것 같긴 하지만.



오늘 이름을 알게 된 채정안이라는 모델? 배우? 커프에 나올 땐 꽤나 미인으로 봤는데… 인터넷의 사진으론 ㅎㅎ ^^;;;



2011년 5월 2일 월요일

사촌형의 집들이

사촌형님이 이사를 하고 집들이를 하셨다.
날짜가 하필이면 피곤과 일상에 찌들어 버린 "요사이"라는 것과
비가 오지게도 오던 날이었다는 것과
큰곰돌이 작은 곰돌이가 가는 내내 찡찡 거렸다는 것과
또 가는 내내 교통정체로 나도 찡찡 거렸다는 걸 빼면 괜찮은 집들이었다.

음식이 조금 짜긴 했지만 형수님 취향이니 뭐.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가물한 싸구려 양주 대신
발렌타인 17년산 한 병을 싹 비웠고,
역시나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조카가 사왔다는 중국술 한잔과
내가 몹시나 싫어라 하는 고량주 한잔.
그리고 몹시 독하기만 했던 홍주 한잔.
무엇보다고 정체를 알려주지 않고 방안에서 따라온 찐득한 느낌의
술 한잔이 있었으니
(으, 제발 뱀술 그런건 아니길 빌어본다)
머 괜찮은 집들이었던 듯 싶다.

집들이에 가기 전부터 약간 있던 몸살 증세에
이것저것 섞어 숙취로 생긴 두통 그런 것만 빼면
괜찮은 집들이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