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같이 생긴 장난감에 프로펠라를 감아서 하늘로 쏘면 프로펠라가 날아 오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작은 곰돌이가 쏘아 올린 프로펠라를 멋진 모습으로 받아내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다가 그만 내가 달려가는 방향에 시소가 있는 것을 못봐서 그대로 시소위로 넘어지면서 가슴에 타박상을 입게 된 것이다.
넘어 졌을 당시에는 누가 보기라도 했을까바 쪽팔리다는 생각에 아픈 건 둘째 문제였는데 집에 들어와서 보니 겉으로는 멍도 상처도 보이지 않는데도 재채기나 기침을 한다거나 왼쪽 팔을 움직이거나 할 때마다 몹시 아파서 혹시 뼈를 다친게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런데 하루종일 움직일때마다 '악'소리를 내며 비명을 지르다가 밤이 되어 잠을 청하려고 침대위에 누워 앓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큰 곰돌이가 다가와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는다.
아빠 최근에 누구 갑자기 사랑하게 된 사람이 생겼어?
누군가 몹시 사랑하게 되면 가슴이 아프데.
ㅎㅎ 나는 시소와 사랑에라도 빠지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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